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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다려 도쿄] '공포의 지옥훈련' 전웅태

2021-07-14 10:37:30.0

https://www.mbn.co.kr/news/sports/4550231

 

【 앵커멘트 】
올림픽의 끝판왕, 근대5종이 새로운 올림픽 효자 종목을 노리고 있는데요.
57년 도전 만에 달달한 메달 맛을 보고 싶다는 대표팀의 지옥훈련을 조일호 기자가 동행했습니다.


【 기자 】
근대5종 국가대표팀의 전쟁 같은 하루는 동이 트는 새벽 6시부터 시작됩니다.

매일 반복되는 15km 이상의 고강도 육상 훈련에 숨은 턱 끝까지 차오릅니다.

10시엔 수영, 오후 2시 승마와 4시 펜싱그리고 웨이트까지.

새벽 6시에 시작한 훈련은 밤 9시가 돼서야 끝이 납니다.

5가지 종목을 하루에 치러 점수를 합산하는 근대5종은 고른 능력과 강철같은 체력이 필수.

▶ 인터뷰 : 전웅태 / 근대5종 국가대표
- "너무 힘들어서 솔직히 웃음밖에 안 나오고, 이제 진짜 악으로 깡으로 덤벼보려니까…."

유럽이 금메달을 독식해 온 근대5종에서 우리 대표팀은 57년 도전 끝에 사상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

그 중심에 전웅태가 있습니다.

레이저 런에선 정상급인 만큼, 점수 비중이 가장 높은 펜싱과 변수가 큰 승마에서 포인트를 획득한다면 아시아 사상 첫 금메달도 유력합니다.

▶ 인터뷰 : 전웅태 / 근대5종 국가대표
- "난 언제쯤 저 위치(시상대)에 올라갈 수 있을까 막연한 꿈을 꿨던 것 같은데, 지금 어떻게 보면 그 위치에 와 있는 것 같아서…."

지옥 같은 훈련에 체력은 한계에 부딪히고 때론 집중력이 흐려지기도 하지만, 몸에 오륜기까지 새기며 마음을 다잡습니다.

▶ 인터뷰 : 전웅태 / 근대5종 국가대표
- "(도쿄올림픽이) 저도 기대됩니다. 초코 쉐이크처럼 달달하게 충분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. 근대5종 파이팅!"

 

출처 : MBN뉴스 조일호 - [https://www.mbn.co.kr/news/sports/4550231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