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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근대5종’ 전웅태의 ‘달콤한 올림픽’

2021-07-14 10:35:39.0

https://news.kbs.co.kr/news/view.do?ncd=5232511&ref=A

 

[앵커]

한국 근대5종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 전웅태 선수, 이번 올림픽에선 쓴맛이 아닌 달달한 맛을 볼 것 같다고 말합니다.

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[리포트]

전웅태의 하루는 오전 6시 육상과 사격의 복합 경기인 레이저런 훈련으로 시작됩니다.

800m를 숨차도록 달리길 되풀이하면서도 흔들림 없이 과녁을 명중합니다.

10시부턴 곧바로 수영장으로 뛰어들어 힘차게 물살을 가릅니다.

말과 한 몸이 돼 장애물을 넘는 승마에 이어 펜싱과 웨이트트레이닝까지 마치면 어느새 밤 9시, 하루에 5종목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만큼 체력이 중요합니다.

[전웅태/근대5종 국가대표 : "오전 5시 42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일어나는데 항상 알람 소리 들을 때마다 핸드폰을 던지고 싶습니다. 죽을 것같이 (훈련이 힘들고) 몸이 산산조각이 나는 느낌입니다."]

근대 5종을 널리 알리겠다는 전웅태의 사명감은 오륜기 문신이 보여주듯 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로 이어집니다.

[서장훈·전웅태/예능 프로그램 '무엇이든 물어보살' : "(사람들에게 근대 5종 알릴 방법은 뭐라 생각해?) 저는 올림픽 메달을 따는 거...(그게 답이야. 그거 말고는 답이 없어.)"]

리우올림픽에서는 경험 부족으로 쓴맛을 봤지만,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우승, 세계선수권 입상으로 2018년엔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른 만큼 달콤한 올림픽을 자신합니다.

[전웅태/근대5종 국가대표 : "리우에서 쓴맛 아닌 쓴맛을 봤다면 이번 올림픽은 초코 셰이크처럼 달달하고 충분히 포만감 느낄 수 있는 그런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습니다."]

전웅태는 이제는 긴장보다 설렘으로 다가오는 올림픽을 향해 마지막 스퍼트를 올리고 있습니다.

 

출처 : KBS NEWS 박선우 - [https://news.kbs.co.kr/news/view.do?ncd=5232511&ref=A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