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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올림픽] 근대5종 메달리스트 전웅태

2021-08-13 09:27:43.0

[올림픽] 꽃미남 메달리스트 전웅태

(광주=연합뉴스) 천정인 기자 = 1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시체육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종목에서 동메달을 딴 전웅태(26·광주광역시청) 선수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. 2021.8.12 iny@yna.co.kr

 

(광주=연합뉴스) 천정인 기자 =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올림픽 근대5종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전웅태(26·광주광역시청) 선수는 12일 "다음 파리 올림픽에선 금메달로 보답하겠다"고 다짐했다.

전 선수는 이날 광주 서구 광주시체육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"비록 동메달이지만 대한민국에 보탬이 될 수 있어 영광"이라며 이같이 밝혔다.

그는 "비인기 종목인 근대 5종 경기를 많이 알리자, 그러려면 좋은 경기력과 메달이 필요하다고 함께 출전한 정진화 선배와 이야기했다"며 "이번에 운 좋게 메달을 딸 수 있었고 큰 관심을 받게 됐다"고 말했다.

 

이어 "갈증을 느꼈던 관심이 한꺼번에 쏟아져 감당이 안 되는데 (팬들에게) 일일이 감사드린다고 표현하지 못하지만, 너무 감사하다"며 "앞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"고 덧붙였다.

아울러 "동메달을 딴 건 다음 대회에서 은,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하늘의 뜻이 있는 것 같다"며 "다음 대회를 위해 재정비하고 준비하겠다"고 밝혔다.

또 "이번에는 자신감으로 메달을 땄다면 다음에는 조금 더 영리하고 치밀하게 경기를 하고 싶다"며 "다음 올림픽에 출전할 땐 이미 노장이 될 텐데 그에 걸맞은 여우 같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"고 강조했다.

[올림픽] 결승선 통과하는 전웅태

(도쿄=연합뉴스) 윤동진 기자 = 7일 일본 도쿄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근대5종 레이저런 경기에서 한국 전웅태가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. 2021.8.7 mon@yna.co.kr

 

전 선수는 지난 7일 2020 도쿄올림픽 근대5종 개인전에서 영국의 조지프 충, 이집트의 아메드 엘겐디에 이어 3위에 올라 동메달을 획득했다.

올림픽 근대 5종 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한국이 출전하기 시작한 1964년 이후 57년 만에 처음이다.

근대 5종 경기는 한 선수가 펜싱, 수영, 승마, 육상, 사격 등 5개 분야에서 기량을 겨루는 종목이다.

 

출처 : 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- [https://www.yna.co.kr/view/AKR20210812107500054?input=1195m]